• DNS 레코드 완전정리: A, AAAA, CNAME, MX, TXT 한 번에 이해하기

    2026. 9. 4.

    by. 안다형

    DNS는 도메인 이름을 실제 주소로 바꿔주는 전화번호부입니다.
    개인 사이트 운영자가 실제로 쓰는 레코드는 A, CNAME, MX, TXT 네 가지가 전부입니다.
    레코드는 '유형 + 이름 + 값' 세 칸으로 끝납니다. 구조만 알면 어렵지 않습니다.


    Cloudflare DNS 화면에 들어가면 알파벳 약자가 잔뜩 나옵니다. 하나씩 정리합니다.

    DNS를 한 문장으로

    사람은 andabro.tistory.com 같은 이름을 기억하지만, 컴퓨터는 104.26.x.x 같은 숫자로만 통신합니다. 이름을 숫자로 바꿔주는 번역기가 DNS입니다.

    전화번호부를 떠올리면 됩니다. 이름(도메인)을 찾으면 번호(IP)가 나오는 구조고, 그 전화번호부에 적힌 한 줄 한 줄이 DNS 레코드입니다.

    레코드는 세 칸으로 이루어집니다

    Cloudflare 대시보드에서 레코드를 추가하면 이런 칸들이 나옵니다.

    의미 예시
    Type 레코드 종류 A
    Name 무엇에 대한 설정인가 www
    Content 어디를 가리키는가 123.45.67.89
    TTL 얼마나 캐시할 것인가 Auto
    Proxy Cloudflare를 거칠 것인가 주황 구름

    핵심은 앞의 세 칸입니다. "이 이름으로 오면, 이 값으로 보내라" 이 한 문장이 레코드의 전부입니다.

    Name 칸에 자주 나오는 기호

    • @ 또는 도메인 이름 자체: 루트 도메인을 뜻합니다. example.com
    • www: www.example.com
    • *: 모든 하위 도메인 (와일드카드)

    실제로 쓰는 레코드 5종

    A 레코드: 이름 → IPv4 주소

    가장 기본입니다. 도메인을 실제 서버 IP로 연결합니다.

    유형: A
    이름: @
    값: 123.45.67.89

     

    example.com으로 접속하면 저 IP로 가라는 뜻입니다. 사이트가 안 열릴 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이 레코드입니다.

    AAAA 레코드: 이름 → IPv6 주소

    A 레코드의 IPv6 버전입니다. 하는 일은 같고 주소 형식만 다릅니다.

    유형: AAAA
    이름: @
    값: 2606:4700:20::681a:be

     

    없어도 사이트는 잘 돌아갑니다. 서버가 IPv6를 지원할 때만 추가하면 됩니다.

    CNAME 레코드: 이름 → 다른 이름

    IP 대신 다른 도메인 이름을 가리킵니다. 별명을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

    유형: CNAME
    이름: www
    값: example.com

     

    www.example.com으로 오면 example.com과 똑같이 처리하라는 뜻입니다.

    티스토리, 네이버 블로그, 깃허브 페이지처럼 남의 서버를 빌려 쓰는 경우 대부분 CNAME을 씁니다. 상대방 IP가 바뀌어도 내가 손댈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.

    주의: 원래 규칙상 루트 도메인(@)에는 CNAME을 쓸 수 없습니다. 다만 Cloudflare는 CNAME Flattening이라는 기능으로 이걸 가능하게 처리해줍니다. 다른 DNS 업체에서 안 되던 게 Cloudflare에서 되는 이유입니다.

     

    MX 레코드: 메일을 어디로 보낼까

    도메인 메일을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. 이게 없으면 문의@example.com으로 온 메일이 사라집니다.

    유형: MX
    이름: @
    값: aspmx.l.google.com
    우선순위: 1

     

    MX에만 우선순위(Priority) 칸이 있습니다. 숫자가 작을수록 먼저 시도합니다. 1번 서버가 죽으면 5번, 10번 순으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.

    네임서버를 옮길 때 가장 자주 사고가 나는 레코드입니다. 자동 스캔에서 누락되면 메일이 조용히 끊깁니다.

    TXT 레코드: 자유 메모장

    아무 텍스트나 넣을 수 있는 칸입니다. 사람이 읽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, 기계가 확인하는 용도로 씁니다. 개인 사이트에서 쓰이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.

    1) 소유권 인증

    구글 서치콘솔, 네이버 웹마스터도구가 "이 도메인이 정말 당신 것인지" 확인할 때 씁니다.

    유형: TXT
    이름: @
    값: google-site-verification=abc123...

     

    2) SPF (스팸 방지)

    내 도메인 이름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버를 지정합니다. 이게 없으면 보낸 메일이 스팸함으로 갑니다.

    값: v=spf1 include:_spf.google.com ~all

     

    3) DKIM, DMARC

    SPF와 짝을 이루는 메일 인증 설정입니다. 도메인 메일을 제대로 쓰려면 세 개를 다 채우는 게 좋습니다.

    그 외에 가끔 보이는 것들

    유형 하는 일  손댈 일
    NS 이 도메인의 관리 주체를 지정 Cloudflare가 관리. 건드리지 않음
    SRV 특정 서비스의 포트까지 지정 게임 서버, 채팅 서버 연동 시
    CAA 어느 기관이 SSL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지 제한 보안 강화 시
    PTR IP를 이름으로 역변환 메일 서버 직접 운영 시

    개인 블로그 운영자라면 이 표는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.

    TTL은 무엇인가

    Time To Live, 이 정보를 얼마나 오래 기억할지를 초 단위로 정하는 값입니다.

    • TTL이 3600이면 한 시간 동안 캐시합니다. 그 사이에 레코드를 바꿔도 반영이 늦습니다.
    • TTL이 300이면 5분마다 다시 조회합니다. 변경은 빠르지만 조회 요청이 늘어납니다.

    Cloudflare에서는 그냥 Auto로 두세요. 프록시(주황 구름)를 켜면 TTL은 어차피 Cloudflare가 알아서 관리하기 때문에 손댈 이유가 없습니다.

    서버 이전처럼 IP가 곧 바뀔 예정이라면, 며칠 전에 미리 TTL을 300으로 낮춰두는 게 요령입니다.


    자주 하는 실수 4가지

    1. 값 끝에 마침표를 빼먹거나 더 붙이는 것

    CNAME이나 MX 값은 example.com.처럼 끝에 점이 붙는 표기가 있습니다. Cloudflare는 대부분 알아서 처리하지만, 값을 복사해 붙일 때 앞뒤 공백이 딸려오면 조용히 실패합니다.

    2. www 레코드를 안 만드는 것

    example.com은 되는데 www.example.com은 안 되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. 두 개는 별개의 레코드입니다.

    3. 같은 이름에 A와 CNAME을 같이 넣는 것

    규칙 위반입니다. www에 A 레코드와 CNAME을 동시에 둘 수 없습니다. 하나만 남기세요.

    4. MX가 있는데 프록시를 켜는 것

    메일 관련 레코드는 프록시(주황 구름)를 켜면 안 됩니다. 회색 구름(DNS only)으로 두세요.


    다음 단계

    • 다음 글: 티스토리 개인 도메인을 Cloudflare DNS에 연결하기
    • 이전 글: 네임서버 변경 후 사이트가 안 열릴 때 체크리스트 7가지
    • 함께 보기: 오렌지 구름과 회색 구름의 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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